▲사진제공=KBS
개그우먼 신기루가 지상파 라디오 생방송 중 비속어 및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신기루는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게스트로 라디오 방송에 첫 출연했다. 그가 출연한 ‘고정을 잡아라’ 코너는 박명수가 예능 신예들을 소개하며 각종 토크를 나누고, 이를 통해 고정 게스트로 계속할 자질이 있는지를 가늠해보는 코너다.
그는 “2005년에 데뷔해 15년 넘게 공개 코미디를 뺀 방송에 출연한 게 15번도 안된다”며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한 건 세 달 전”이라고 긴 무명시절을 털어놓았다.
라디오 방송에서 특정 브랜드 상품명을 노출해선 안된다는 사실을 몰랐던 신기루는 자신이 박명수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브랜드의 운동화 제품을 언급했고, 이에 박명수가 당황해 “그렇게 (직접) 말하면 안된다”고 정정해주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이어 신기루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선배라 X아주고 있는 거다’란 비속어를 사용했고, 이에 박명수가 황급히 “그런 표현을 쓰시면 안 된다”라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
신기루는 남편과의 첫만남과 결혼 과정, 최근 생일 파티 등 자신에 얽힌 일화와 일상을 거침없이 털어놨다. 그러나 여러 번 주의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음식도 남자도 조금씩 다양하게 맛보는 걸 좋아한다”, “남편과 차에서 첫키스를 했는데 둘 다 무거워서 차가 들썩거렸다” 등 방송 도중 잇달아 음담패설식 유머와 비속어들을 남발했다.
방송 말미에는 “저에게 사람들이 뚱뚱하다, 돼지 같다, 못생긴 X라는 댓글을 단다”며 “다 좋은데 오해 살 만한 행동은 안 했으면 좋겠다. 나도 힘이 있는 사람이다”라는 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다.
방송이 끝나고 온라인 상에서는 선배 개그맨이자 진행자인 박명수가 언행을 조심해달라고 주의를 당부했음에도, 방송 마지막까지 비속어를 사용한 신기루의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반면 공영방송 라디오가 익숙하지 않고 낯선 환경이라 실수한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신기루는 지난 2005년 KBS2 ‘폭소클럽’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지만 긴 무명시절을 거쳤다. 그러다 지난 7월 절친인 개그맨 이용진이 진행하는 유튜브 웹예능 ‘터키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으로 인기를 얻으며 대세 스타로 발돋움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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