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드라마 '지리산'에서 사람을 해친 범인 '검은장갑'은 김솔(이가섭)이었다.
21일 방송된 tvN 드라마 '지리산' 10회에서는 조난자를 찾아 검은다리골에 향했다가 길을 잃은 강현조(주지훈), 서이강(전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길을 잃고 환상방황을 하던 두 사람은 반달곰을 피해 검은다리골 동굴에 피신했고, 그곳에서 조난자를 발견했다. 하지만 반달곰과 계속 되는 환상방황에 내려가지 못하고 있었다.
제보를 받고 조난자와 두 사람을 찾으러 정구영(오정세)과 박일해(조한철)도 검은다리골에 도착했다. 이들은 조대진(성동일)의 지시에 따라 무사히 산 아래로 내려올 수 있었다.
모든 일이 끝난 뒤 강현조는 검은다리골의 동굴을 다시 찾았고, 그곳에서 김솔을 만났다. 김솔은 "여기가 내 고향"이라며 1991년 조난을 당해 사고로 죽은 여성과 극단적 선택을 한 남성의 아들이었음을 암시했다.
김솔은 "마을이 사라진 건 사람들이 떠난 건 도깨비불 때문이었다"라며 "마을에 안 좋은 일이 생기기 전에 항상 도깨비불이 보였다"라고 말했다. 도깨비불이 아니라 반달곰의 눈이 반사된 것이 아니냐고 말하는 강현조에게 그는 "그땐 산에 곰이 살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솔은 "뭘 찾는지 모르겠지만 꼭 찾길 바란다"라며 동굴 밖으로 나섰고, 지리산에서 사람을 해치는 범인의 상징이었던 '검은장갑'을 손에 착용했다.
강현조는 동굴을 수색하다 큰 물난리가 지리산에서 나고, 어딘가를 가리키는 검은장갑의 손도 함께 봤다.
11회 예고에선 강현조가 환상으로 봤던 물난리가 실제로 벌어지고, 서이강이 강현조와 함께 사고를 당하던 그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그동안 코마 상태에 있었던 현재의 강현조가 눈을 번쩍 뜨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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