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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세원 사과…전 여자친구 임신+유산 폭로에 "책임질 부분 책임질 것" - 미디어펜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고세원이 전 여자친구의 폭로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배우 고세원(44)은 26일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저는 2017년 이혼을 했다"면서 "당시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재결합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자 했기 때문이었다"고 이혼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러던 중 지난해 연말 그 여성분을 만났고, 3개월 정도 교제하게 됐다"면서 "그 여성분에게도 어떤 이유로든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부들의 황태자로 불리는 K씨에게 임신한 뒤 버려졌고 전 유산했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돼 파장을 낳았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이 배우 K씨와 교제했던 여성이라고 밝히며 "K씨가 내 나체 사진을 가지고 있어 삭제시킨 것을 인증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내게 '협박죄로 고소하겠다'고 한 뒤 연락을 차단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K씨의 정체가 고세원이라고 실명을 밝혔고, "실명, 카톡, 문자를 공개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을 때 가중처벌로 이어져 공개하지 않았지만 실명을 공개한 이상 더 이상 글을 삭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A씨는 고세원이 2017년 초 이혼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교제를 시작했다고. A씨는 "만남 초기부터 K씨는 '너 임신하면 바로 이혼 기사 내고 결혼하겠다. 어떤 일이 생겨도 끝까지 책임질 테니 걱정 말고 나만 믿어'라고 했기에 그 말만 믿고 피임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임신 과정을 전했다. 하지만 이별 후 고세원이 "넌 왜 그렇게 임신이 잘 되냐"는 말과 함께 "유산된 아이는 내 애가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1997년 KBS 1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세원은 '신데렐라 언니', '수상한 삼형제', '돌아온 복단지', '위험한 약속'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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