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 /사진=머니투데이 DB |
조영남은 29일 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최근 언론 인터뷰는 본인이 원해서 한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윤여정이 오스카상을 수상한 이후 친분이 있는 기자들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았고 그 중 일부 매체와 전화 인터뷰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영남은 '복수'라는 말을 한 것에 대해 어떤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었다며 윤여정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축하하는 마음을 함께 표현하려다 보니 그런 단어가 툭 튀어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내 식으로) 엄청 축하한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조영남은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두고 "잘된 정도가 아니지, 이사람아. 대박이지"라며 "내가 욕을 먹더라도 윤여정이 빛나면 내가 얼마든지 욕먹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영남은 최근 중앙일보과의 인터뷰에서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에 대해 "더 이상 얘기하면 추하게 될 것 같다"면서도 "바람피운 남자에 대한 통쾌한 복수를 한 것 같다"고 말해 비난을 샀다.
조영남의 '복수' 발언에 대해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지난 27일 채널A 방송에 출연해 "조영남 선생님의 말이 듣기에 상당히 불쾌했다"며 "본인의 외도 얘기를 우리가 흥미롭게 들을 필요도 없는 문제였고, 윤여정이 오스카를 수상하게 된 여정들이 '복수'라는 한 단어로 폄하됐다"고 비판했다.
그룹 '언니네 이발관' 멤버 이석원도 지난 26일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낄 때 끼고 빠질 땐 빠지는 최소한의 눈치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나마 했다는 말도 기가 막힌게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수상이 자기처럼 바람 핀 사람에게 최고의 한방'이라니"라고 비판해 많은 공감을 샀다.
이어 "너무 당연하게도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은 수십 년 전 무책임하고도 부도덕하게 가정을 버린 남자에 대한 한방의 의미는 없다"며 "지금 윤여정에게 조영남이란 한여름에 무심코 손으로 눌러 죽이는 못생기고 해로운 벌레 한마리보다 못한 존재일 것인데 무슨 얼어죽을 한방"이라고 썼다.
조영남과 윤여정은 1974년 결혼해 두 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1987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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