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김동욱 /사진=뉴시스 |
지난 26일 JK 김동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에서 하차하는 심경을 담은 글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안타깝게도 갑작스럽게 (하차) 연락을 받아서 저도 갑작스럽게 인사를 드리는 것 무엇보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JK김동욱은 수년간 정부 비판글을 올려 정부·여당 지지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확산 초기에는 "우리 국민이 마스크가 없어 줄을 서는 상황인데 중국에 마스크를 수출했다? 이런 개 같은 경우가 어딨는가"라고 지적했다.
'조국 사태' 당시에도 "조국아 이젠 사과해라. 적당히 하자"고 말했고, 지난해 9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일자 "Choo(추)하다 Choo해"란 글을 올렸다.
이후 친문 성향의 누리꾼들은 '뒤란' 시청자참여 게시판 등에 "캐나다 국적 김동욱 방송 하차 요구한다", "목소리 듣기 싫다. 하차 요구한다" 등의 항의성 글을 올렸다.
JK김동욱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일각에서는 정치적 탄압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 발언을 했다고 장수 MC를 몰아낸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런 게 블랙리스트 아니냐", "민주적 독재", "울산방송 경영진은 청취자 생각은 안하고 친문 눈치만 보는 것이냐" 등의 반응을 내놨다.
음모론, 방역 지침 위반 등 김어준에 대한 형평 제기도방송인 김어준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친정부 성향의 TBS '김어준 뉴스공장' 진행자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한 비교도 나왔다. 음모론 등 수차례 문제적 발언을 하는 김씨와 형평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김씨가 진행하는 '뉴스공장'의 경우 여권 편향적 진행이 수차례 제기됐다. 지난해 '뉴스공장'에 출연한 여당 인사가 야당 인사보다 3배 이상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문제적 발언 역시 수차례 도마 위에 올랐다. 김씨는 지난해 5월 이용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폭로를 두고 '배후설'을 제기했고, 2018년에는 미투 운동의 음모론을 제기하며 "이건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봐야 보인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한 언론에 기고한 글을 통해 "유시민은 사과라도 하나 김어준은 절대 사과를 하지 않는다"며 "어차피 그가 하는 것은 진위를 가리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의 역할은 교주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씨의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글이 여러개 올라와있는 상태다. 청원 글은 각각 약 7만명, 4만명, 2만명 동의를 얻었다. 한 청원인은 게시글에서 "김어준씨는 그간 공영방송이 지켜야하는 최소한의 공정성과 균형감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방송을 자주 진행해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씨는 최근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수칙을 위반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20일 서울 상암동 한 카페에서 방송 제작진 4명과 모여 대화를 나눈데 대해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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