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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별세' 숀 코네리, 치매 앓고 있었다 - 중앙일보

숀 코네리

숀 코네리

 
 
 
향년 90세로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배우 숀 코네리가 생전 치매를 앓고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숀 코네리의 아내 미슐린 로크브린은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고인이 치매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미슐린 로크브린은 "그는 나중에는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없었다. 생명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자다가 세상을 떠났고, 그것은 그저 너무 평화로웠다"며 "숀 코네리는 아무 소동 없이 사라지고 싶어했다. 그 마지막 소원을 이룬 것이다"라고 밝혔다.
 
숀 코네리는 지난달 31일 바하마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가족들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봈다.  
 
숀 코네리

숀 코네리

1955년 데뷔한 그는 50년 넘게 최고의 배우로 활약했다. 특히 1962년 '007' 첫 시리즈인 '007 살인번호'에서 초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인디아나 존스', '더 록' 등 다수의 작품을 흥행시켰다. 지난 200년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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