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이나 주의줬지만 새벽마다 친구 불러 떠들어"
사진='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네티즌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옆집 이웃인 유명 연예인의 소음 문제, 끝까지 가야 되겠죠?'라는 글을 게재했다.
A 씨가 거주 중인 오피스텔은 측간 소음의 주의가 필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웃이 12시까지 떠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새벽 늦게까지 시끄럽게 고성방가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웃집에 사는 연예인의 만행을 폭로했다.
A 씨는 "옆집 사람이 지난해 이맘때 이사 와서 새벽까지 친구 부르고 떠드는 등 매주 2~3회 시끄럽게 해서 참다 참다 인터폰으로 관리실에 주의를 요청해 달라고 부탁했고, 옆집에 직접 방문해 조용히 요청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리사무소장님께 상의를 했더니 그냥 경찰을 부르라고 하더라. 상습적으로 소음을 일으키는 이웃은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소장님이 따로 그분께 전화로 주의를 줬다"고 했다.
반복되는 측간 소음에 지칠 때쯤 A 씨는 이웃에 사는 이가 '나 혼자 산다'에도 나오는 유명한 연예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그분 인스타에도 조용히 해달라고 메시지를 2번 남겼다. 그래도 또 떠들길래 새벽 3시 반에 찾아간 적도 있다. 그때만 조용해질 뿐 지금도 지인을 초대해서 신나게 떠들고 있다"며 "저도 할 만큼 한 것 같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김경남 인스타그램에서 발견된 층간소음을 호소하는 이웃의 글.
실제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던 배우 김경남의 인스타그램에서 측간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A 씨로 추정되는 글이 포착됐다. 김경남 소속사 제이알이엔티 측은 이날 한경닷컴에 "사실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집콕'을 하는 이들이 늘었고 층간소음 관련 이슈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는 입주자 또는 사용자의 활동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소음으로서 직접 충격 소음, 공기전달 소음이 있다.
뛰거나 걷는 동작 등으로 발생되는 발걸음 이른바 '발망치' 소리, 가구 끄는 소리, 물건 떨어지는 소리, 텔레비전, 음향기기 등의 사용으로 발생하는 소음이 해당한다. 단, 욕실, 화장실 및 다용도실의 급수, 배수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은 제외된다.
층간소음이 발생하면 공동주택 입주자들은 관리 주체에게 층간소음 발생 사실을 알리고, 관리주체가 층간소음 피해를 끼친 해당 입주자들에게 층간소음 발생을 중단하거나 차음 조치를 권고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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