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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괜찮아" 수산업자 외제차 선물 의혹 정려원은 고백했다 - 파이낸셜뉴스

정려원 가짜 수산업자에게 수입차량 선물 의혹받은 뒤 첫 심경 밝혀
정려원 인스타그램에서 "염려와 응원 감사"

[파이낸셜뉴스]
"난 괜찮아" 수산업자 외제차 선물 의혹 정려원은 고백했다
[서울=뉴시스] 배우 정려원. (사진 =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2021.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배우 정려원이 수산업자를 사칭해 로비를 벌인 김모씨가 고가의 선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오늘 2일 정려원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정려원은 "저 괜찮습니다. 염려와 응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꽃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앞서 일부 언론은 가짜 수산업자 김씨가 손담비에게 고가의 차량과 명품 의류 등을 선물했고 손담비의 소개로 친분을 맺은 정려원에게도 수입 차량을 선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정려원 소속사 에이치앤드(H&)엔터테인먼트는 "(김씨를 통해) 중고차를 구매한 것이다"며 정려원이 김씨에게 3500만원을 송금했다고 돼 있는 계좌 명세를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여러 사람이 동석했던 자리에서 김씨가 먼저 차량 쪽으로 인맥이 있다고 말했고, 차량을 교체하기 위해 중고차를 알아보던 정려원이 관심 있던 모델이 있다며 구해줄 수 있는지 물었고, 김씨가 자신의 친동생이 중고차 회사가 있다며 해당 모델을 구해줄 수 있다고 해 중고로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수산업자를 사칭해 116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직 검사 등 유력 인사들에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는 '선동 오징어'(선상에서 급랭시킨 오징어) 사업을 한다며 투자 명목으로 7명으로부터 총 116억여원 상당의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중이다. 김씨는 그동안 포항에서 조선소를 운영한다거나 어선 10여척을 소유하고 있다, 수산물가공업체를 운영한다고 말하고 다녔지만 거짓으로 드러났다.

"난 괜찮아" 수산업자 외제차 선물 의혹 정려원은 고백했다
/사진=정려원 인스타그램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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